FTX 창업자, 美 송환 동의…사기 등 혐의로 재판 예정

뱅크먼-프리드 전 FTX CEO, 본국 송환에 공식 동의
8개 혐의로 기소…범죄인 인도절차 따라 美에 신병 인도
  • 등록 2022-12-22 오전 8:40:21

    수정 2022-12-22 오전 8:40:2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파산 위기에 몰린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미국 송환에 공식 동의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조만간 미국으로 이송돼 형사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송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동의했다. (사진= AFP)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이날 바하마 법정에서 열린 범죄인 인도 심리에서 “나는 공식적인 범죄인 인도 절차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며, 미 당국의 송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FTX의 본사 소재지이자 뱅크먼-프리드가 거주하고 있는 바하마 당국에 그의 신병을 인도해 줄 것을 청구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 20일 미국 송환 관련 서류에 동의한다고 서명했으며, 이날 법정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법적으로 다투지 않겠다고 확인한 것이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뱅크먼-프리드를 사기, 음모, 돈세탁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뱅크먼-프리드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후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뱅크먼-프리드가 바하마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한국시간 새벽 6시) 공항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사기를 칠 의도는 없었으며, FTX의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고객 자금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현재 제기된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되면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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