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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이날 바하마 법정에서 열린 범죄인 인도 심리에서 “나는 공식적인 범죄인 인도 절차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며, 미 당국의 송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뱅크먼-프리드를 사기, 음모, 돈세탁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뱅크먼-프리드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후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뱅크먼-프리드가 바하마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한국시간 새벽 6시) 공항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사기를 칠 의도는 없었으며, FTX의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고객 자금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현재 제기된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되면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