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공개매수…배당수익률 상승 기대-NH

  • 등록 2024-04-04 오전 7:40:28

    수정 2024-04-04 오전 7:40:2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지분 확대에 따라 향후 현대홈쇼핑은 주당 배당금 우상향을 통한 배당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현대백화점도 공개매수에 참여하면서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단 전망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는 계열사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발행주식총수의 25%)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며 “현재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057050) 지분 25%를 보유 중이며 공개매수가 완료될 경우 최종적으로 50% 지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주 연구원은 “이번 공개매수를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상장사 30%, 비상장사 50%) 충족이 목적”이라며 “현대홈쇼핑이 상장사인 만큼 추가적으로 5%의 지분만 획득하면 법적 문제 해결은 가능하지만, 지배력 강화 및 배당 수익에 대한 세제혜택 요건 달성을 위해 50%까지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홈쇼핑은 중장기 배당정책으로 별도 영업이익의 30% 이상 배당을 지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홈쇼핑 산업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 주주환원 규모 확대를 선언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개매수가 완료될 경우 최대주주 지분 상승 및 배당 수익에 대한 세제혜택 요건까지 달성되는 만큼 지속적인 주당 배당금 우상향을 통한 배당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주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현대백화점(069960)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지분 15.8%에 대한 이슈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개매수에 현대백화점 참여 여부가 공식화된 부분은 없지만, 현재 현대백화점 또한 자회사간 주식 취득 금지 요건으로 인해 보유 중인현대홈쇼핑 지분에 대한 처분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참여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현대홈쇼핑 지분 규모가컸던 만큼 해당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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