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상생전략에…창업자 북적이는 '오픈마켓'

온라인 쇼핑몰 창업 열풍③
기존 이커머스에 포털까지 가세
쿠팡, 보관부터 고객응대까지 대행
수수료 0% 네이버, 38만명 입점
G마켓·위메프 등도 '폭풍성장'
  • 등록 2020-12-24 오전 5:10:20

    수정 2020-12-24 오전 9:21:09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온라인 시장이 창업자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는 가운데 주요 오픈마켓들이 치열한 판매자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쿠팡 로켓제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사진=각사)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은 온라인 판매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결제 대금을 정산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정산’ 해주는 서비스가 장점이다.

판매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와 관련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대형 유통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쿠팡이 실질 수수료율을 2018년 8.2%에서 2019년 18.3%로 10.1%포인트(p)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로켓배송의 1%에 해당하는 예외적 형태의 특약매입과 관련된 것”이라며 “거래액의 99%를 차지하는 로켓배송은 직매입으로 수수료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로켓제휴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로켓제휴는 구매, 보관, 배송, 반품, CS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 프로그램이다. 대신 수수료가 높다. 대표 상품인 패션·의류 기준 실질수수료는 28%다. 쿠팡의 기본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수수료(패션·의류 기준 10.5%) 보다 17.5%p 비싸다.

네이버는 입점 수수료 0%, 쉬운 접근성 등을 앞세워 빠르게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38만명으로 사실상 국내 최대 수준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패션·의류 기준 실질 수수료율은 매출연동 수수료(2%)와 결제 수수료(네이버페이 기준 3.74%) 등을 합쳐 5.74%다. 다만 매출 3억원 이하 영세사업자는 결제 수수료가 2.20%로 총 4.2%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네이버는 자금 지원 프로그램, 파트너스퀘어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빠른 정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판매자는 일정 요건만 갖추면 쇼핑라이브라는 신규 판매창구를 갖출 수 있다. 쇼핑라이브는 기술지원 비용 등을 고려해 매출연동 수수료가 3%다.

전통의 강자 이베이코리아의 옥션과 G마켓은 패션·의류 기준 수수료가 13%다. 이외 할인쿠폰 등 비용 1% 가량이 추가로 붙어 약 14%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베이코리아는 판매자들에게 자체 전담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개편해 할인된 가격으로 지난 6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대비 물류비용을 20% 절감할 수 있다.

11번가도 옥션, G마켓과 마찬가지로 패션·의류 기준 13%의 수수료와 할인쿠폰 비용 등이 든다. 11번가는 지난 10월부터 배송일 다음날 결제해주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맞춤형 사업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셀러 애널리틱스’ 서비스 등을 통해 판매자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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