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효과 지속…목표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1만원 ‘상향’
  • 등록 2023-12-05 오전 7:55:02

    수정 2023-12-05 오전 7:55:0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내년 중국 스판덱스 수급 개선이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효성티앤씨 원재료 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BDO의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11월 중국의 신규 BDO 플랜트들(29만톤, 3개사)이 가동에 들어갔고, 12월에도 추가적으로 Hengli Petrochemical의 30만톤(1단계) 플랜트의 상업화로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다운스트림 PTMEG의 경우 견고한 수급이 유지되고 있으나, 전방 수요 둔화 및 배터리향 재활용 NMP 사용 확대로 PBT/NMP 수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이어 “효성티앤씨는 올해 3분기 베트남 PTMEG 플랜트 상업 가동으로 스판덱스의 주요 원재료인 PTMEG의 자급률 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 4분기부터 PTMEG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실적에 추가될 것”이라 전망했다.

작년과 올해 약 7만톤의 소규모 및 노후화 플랜트들의 합리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스판덱스 생산능력(추정치)은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약 14%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하반기~2021년 코로나 관련 수요 급증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업체들의 증설이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패션 업체들의 재고 축적 움직임 등으로 스판덱스 수요는 9~10만톤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가동을 시작하는 화펑 및 화화이의 신증설분은 3~4만톤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국내 경쟁 소규모 업체의 설비 셧다운을 고려하면 효성티앤씨, 화펑, 화화이, 바일루, 얀타이를 제외한 역내외 소규모 업체들의 공장 가동스크랩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현재 공식적으로 추가 스판덱스 증설에 대한 발표는 없지만, 중국 Ningxia 지역에 기존 부지 보유 및 작년 터키 내 신규 부지 매입으로 경영 환경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올해 2~3분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였던 효성티앤씨의 중국 광동 스판덱스 플랜트의 가동 차질은 올해 11월부터 정상화에 들어갔다”며 “향후 영업단에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중에 화재에 따른 보험 수익이 영업외단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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