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러 안내서]코로나 시대 '독서의 계절'은 랜선으로 즐겨요

서울도서관, 전자책 온라인 대여 서비스
공공책방 서울책보고, 헌책·독립 출판물 온라인 판매
북 레시피 처방전 받아 책 구매도 가능
관악구, 동네서점서 도서관 책 대여·반납 가능
서초구, 동네서점서 구입한 도서 반납하면 90% 페이백 서비스도
  • 등록 2020-09-19 오전 8:33:56

    수정 2020-09-19 오전 8:33:5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도 ‘독서의 계절’인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도서관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 됐습니다. 확진자 추세에 따라 서울시내 도서관은 휴관과 개관을 반복하더니 급기야 지난달 19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문을 닫았습니다.

16일 서울시가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도서관 방문은 어려워졌지만, 온라인 도서관과 비대면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길어지는 코로나로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느낀다면 잘 고른 책 한 권으로 극복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도서관은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도 전차책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전자책 도서관은 서울시민카드 애플리케이션이나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과 로그인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서울도서관의 전자책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을 선택하고, 상세 정보를 확인한 후 대출버튼을 클릭하면 대출이 완료됩니다. 표지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전자책 읽기’ 버튼이 활성화하고 선택하면 열람이 가능합니다.

대출받은 전자책을 다 읽은 뒤에는 반납 버튼을 클릭해 반납하거나 1회에 한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서울도서관에서는 통합형을 비롯해 구독형, 국외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요. 통합형 전자책은 1회 최대 5권, 구독형은 1회 최대 3권까지 대출해 줍니다.

서울 송파구 지하철 5호선 방이역에서 열린 송파스마트 도서관2호 개관식에 참석해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송파구 제공)


국내 최초 공공책방인 서울책보고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별도 안내가 있기 전까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온라인으로 헌책이나 독립 출판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에서 도서검색 후 온라인으로 구매 신청을 하면 담당자가 확인 후 도서가 준비되면 입금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생합니다. 택배비는 기본 배송료 3000원이고요, 지역과 택배 무게 등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책보고는 랜덤박스도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랜덤박스는 서울책보고가 큐레이션한 특별한 책 모음으로 다양한 주제의 책이 3~5권 정도 수량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원하는 랜덤박스 번호를 선택하고 글쓰기 양식에 맞춰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담당자가 확인 후 입금 안내 메시지를 보내줍니다.

또 책 선택에 도움을 주는 ‘어디서등 책처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서울책보고 인스타그램 공지를 보고 온오프믹스 신청 링크를 클릭해 신청하면 됩니다. 선착순 신청을 받아 3일 이내에 개별 책 처방을 위한 진단지를 주고요, 이를 작성 후 제출하면 북 레시피 닥터의 처방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치구에서도 독서 권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운영 중인데요, 관악구통합도서관 정회원이 신청하는 희망도서를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서점에서 직접 대출·반납할 수 있습니다. 관악구 내 △그날이오면 △다솜문고 △대민문고 △대천서점 △드림서점 △양지서점 △좋은책 서점에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합니다.

서초구에서는 협약을 맺은 동네 서점에서 책을 사고, 다 읽은 후 서점에 반납하면 구입 금액의 90%를 돌려주는 ‘북페이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 회원이면 1인당 월 3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도서대출 편의를 제공하면서 동네 서점의 매출도 높여주는 지역 경제 상생모델로 구립 도서관에서 재구입하고 소장해 다른 회원들과 공유한다고 합니다. 가을을 맞아 책도 읽고 동네 서점도 살리는 착한 독서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

도움말=서울시정 월간지 ‘서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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