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 수험생, 수능일 119구급대가 이송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구축
시험 종료시 자가격리 장소로 이송
일반 이송 위해 행정차 등 총 96대 대기
  • 등록 2020-12-01 오전 6:00:00

    수정 2020-12-01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수능시험 전날인 2일 오전 9시부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수능 당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수험생 긴급 이송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수능 당일 광주시의 한 고사장에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수험생을 이송하는 119구급대의 모습. (사진=소방청 제공)


시험 당일 오전 8시부터 시·청각 장애 수험생 시험장에는 응급 구조사 1인을 포함한 2인 1개조로 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이송요청에 대비해 코로나19 전담 구급대가 대기한다.

코로나19 전담구급대에 의한 긴급이송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 접촉 등으로 서울시에 등록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이다.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자차 이동이 불가한 수험생에 대해 관련 기관의 요청에 의해 코로나19 전담구급대가 이송에 나선다. 전담구급대가 이송한 수험생은 시험이 끝나면 다시 자가격리 장소로 이송 조치한다.

이밖에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렵거나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이 119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이송지원 한다.

또 3교시 영어영역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시20분까지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화재, 구조, 구급 출동차량은 사이렌과 경적사용을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서순탁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수능시험에 자가격리 수험생에 대한 전담구급대 투입 등으로 감염병 확산방지와 수능시험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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