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보신각 ‘제야의 종’ 못 본다…온라인 타종식 진행

서울시 유튜브 빛 페이스북 통해 온라인 공개
버스·지하철 연장운행 안해…도로 통제도 없어
  • 등록 2021-12-26 오전 11:15:00

    수정 2021-12-26 오전 11:15:00

올해 3·1절을 맞아 보신각에서 종지기 혼자서 자체 타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을 현장 행사 없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타종식 현장은 서울시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31일 밤 11시 30분에 공개한다. 또 tbs교통방송, 지상파·케이블 방송사를 통해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올해 제야의 종 타종식 현장에는 양궁 국가대표 안산, 배우 오영수, 래퍼 이영지 등 한해를 빛낸 시민대표 10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등 총 14명이 참여한다. 보신각 종을 33번 울린다.

시는 타종식 영상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해돋이 명소에서 미니어처로 제작한 보신각 종을 타종하는 영상, 보신각을 무대로 새해 시작을 알리는 축하 공연, 셀럽 및 시민들의 새해맞이 응원릴레이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전국 해돋이 명소 타종영상은 국내 일출 명소로 꼽히는 해남 땅끝마을, 비무장지대(DMZ), 인천공항, 포항 호미곶을 배경으로 제작했다. 축하공연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주목받고 있는 댄스팀 ‘라치카’(La Chica)의 퍼포먼스, JTBC 풍류대장에서 1대 풍류대장에 등극한 ‘서도밴드’와 퓨전 국악밴드 ‘훌’(wHOOL)의 퓨전국악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셀럽들의 응원릴레이에는 배우 한효주, 강하늘, 오정세, 가수 코요태, 나비 등이 참여해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 코로나 검진센터 스마트방역팀, DMZ에서 복무 중인 군인, 포항 구룡포 어민과 시장 상인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는 해남 땅끝마을 북일초등학교 학생들의 응원릴레이도 펼쳐진다.

올해는 보신각 현장 타종식이 없는 만큼 버스·지하철 연장운행은 없다.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은 막차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31일 보신각 주변 도로도 교통 통제 없이 정상 운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타종행사로 진행되지만, 꿈과 희망을 담아서 모든 시민 여러분께 제야의 종소리가 전해지길 기원한다”며 “2022년 임인년 새해에는 하루 빨리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1953년부터 시작한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관련된 다양한 기록들도 공개했다. 행사에 시민이 처음으로 참여한 해는 1986년이었다. 타종인사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93년으로 서울인구가 1100만을 넘어선 것을 기념해 서울시민 대표 110명이 타종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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