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종로 관수동 일대 재개발…도심상업공간 탈바꿈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 소위원회 개최
관수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수정가결'
  • 등록 2023-12-29 오전 9:00:00

    수정 2023-12-29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노후 불량 건축물이 80%에 가까운 종로구 관수동 일대가 기반시설을 잘 갖춘 도심상업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 소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관수동 107번지 일대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포함)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치도. (사진=서울시)
관수동 일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상 정비 예정구역으로 도심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노후·불량건축물이 78.7%에 달한다. 구역 내 화재에 취약한 목구조 건축물도 68%에 이른다. 특히 소방차 진입을 위해 필요한 최소폭 6m가 확보되지 않은 도로가 대부분이라 정비 여건 마련을 위해 재개발구역 지정 요구가 있었다.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 관수동 일대는 약 4만㎡의 일반상업지역이다. 종로변 연도형 상가 특색 및 청계천이 연접해있는 경관적 특성, 건축물 신축 등 제약 요소를 고려해 계획 실현성, 주민의견 등을 바탕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시행지구는 단계적 정비 및 신축 현황 등을 고려해 철거 중심의 단일화된 일반정비형 방식이 아닌 혼합형 방식(소단위, 일반정비형)을 적용했다.

기반시설 정비 등 고려해 규모있는 블록 단위로 개발하는 일반정비지구 9개소, 종로변 연도형 상가 특색을 반영한 소단위정비지구 3개소, 신축 건물 등으로 적극적 정비의 한계가 있는 24개 지구는 소단위관리지구 및 존치지구로 설정했다.

통합개발(정비지구·관리지구 등)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최대 100%를 신설해 부지 정형화를 계획했다. 또 청계천변 수변공간 조망을 위한 저층부 개방공간 조성 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50%를 신설해 수변공간 활성화를 유도했다.

특히 녹색도심 조성을 위해 주요 보행축 교차지점에 거점공원을 확보하고 공간 활용도 및 개방감 확대를 위해 연접 지구 특화설계구간을 유도한다. 동서·남북 보행녹지축 설정을 통해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등 주변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내부 통행여건 개선을 위해 기존 도로 폭원을 확대하고, 내부 도로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보행친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계획안은 향후 각 사업지구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지침이 되는 공공정비계획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주민제안을 통해 확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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