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저축은행, 대손비 감축이 관건-한화

  • 등록 2006-03-08 오전 8:53:33

    수정 2006-03-08 오전 8:53:33

[이데일리 배장호기자]한화증권은 8일 제일저축은행(024100)에 대해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자산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며 "대손비용률이 3% 정도만 유지된다면 순이익이 200억원 가까이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한화증권은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음은 해당 리포트 내용이다.

제일저축은행(024100)

제일저축은행은 연결자산 2조3000억원으로 솔로몬, 한국에 이어 HK와 함께 저축은행업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대형사. 업력이 길기 때문에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타사에 비해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자산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한 편.

2005년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0.6%, 연체율 18%로 업계 평균을 약간 하회하고 있는 편. 동사가 과거 소액신용대출에서 발생한 부실을 상각하지 않고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산건전성은 업계 내에서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함.

소액신용대출에 부실이 많은 것은 신용카드 버블이 형성되던 2001~2002년에 많이 집행했기 때문. 현재 1700억원 정도의 잔액이 남아 있으며, 이중에서 약 1100억원이 연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따라서 소액신용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언제 완전히 적립하느냐에 따라 단기적으로 이익이 결정될 전망.

분기별 순이익은 FY05 1Q(7~9월)에 14억원, 2Q(10~12월)에 2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45억원, -7억원의 적자를 기록. 이는 소액신용대출 부실 처리를 위해 대손상각비를 크게 늘렸기 때문.

2분기 이자이익이 2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 늘어났지만 이는 계절적인 요인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 FY04에도 2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64% 증가.

계절적인 요인과 대손충당금 부담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1~6월)에는 상반기보다 실적이 나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

대손비용률(대손상각비/대출평잔)은 FY04에 2.3%, FY05 상반기에 4.7%를 기록했는데, 일부 분석가들은 FY06부터 2%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의견도 있음.

대손비용률이 3% 정도만 유지해도 순이익이 200억원 가까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로서는 대손비용률이 3%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 참고는 당사는 동종 업체인 솔로몬저축은행의 대손비율률을 4% 내외로 예상.(구경회 애널리스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승자는 누구?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