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10년내 알트코인 99% 사라져…비트코인과도 따로 움직일 듯"

갈링하우스 "코인별 용도 달라…투자자 합리적 행동할 것"
"10년내 코인 99% 사라질 것…그 과정에 암호화폐 조정"
  • 등록 2018-05-31 오전 7:24:06

    수정 2018-05-31 오전 7:24:06

갈링하우스 리플 CEO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다른 알트코인 가격이 결정되는 일이 머지 않아 사라질 것이라고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3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리플코인(XRP)과 비트코인 가격이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이 둘은 별개의 독립적인 오픈소스 기술인 만큼 상관관계가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투자자들이 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시장이 될 것이고 그 시점이 되면 이런 행동이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점쳤다.

갈링하우스 CEO는 올 1분기에 리플은 20건에 이르는 신규 사업자들과의 계약을 체결하는 사상 최대 분기를 기록했지만 이 기간중 가격은 오히려 70%나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50% 정도 떨어졌다. 그는 ”암호화폐는 아직 초기 시장이고 그렇다보니 투기가 시장내 투자행위를 지배하는 경향이 있지만 서서히 투자자들이 각 코인별로 용도가 다르다는 점을 더 잘 이해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1500개가 넘는 암호화폐들이 유통되고 있지만 앞으로 10년 내에 이들 가운데 99%가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코인들은 사라지게 되고 이로 인해 암호화폐시장도 다소간의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갈링하우스 CEO는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행위가 포착되는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같은 감독당국의 개입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에 있으며 정부는 이를 통해 투자자들뿐 아니라 실질적인 용도를 가진 코인을 발행하는 기업들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누군가가 리플코인(XRP)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회사 이익을 나눠 갖거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없으며 리플코인은 실질적인 사용처를 가지고 있는 코인일 뿐”이라며 이는 주식과 같은 전통적인 증권 개념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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