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즉사, 강제죽음, 끝장” 신원식 국방장관 ‘즉강끝’ 비난

통신 ‘도마위에 오르는 대한민국 가냘픈 운명’ 논평
한미일 연합훈련 언급..전쟁광기 부려대
신원식 국방장관 ‘정권종말’ 발언…최악 망발
두 적대국 관계에 물리적 충돌 기폭제
  • 등록 2024-02-05 오전 8:20:20

    수정 2024-02-05 오전 8:20:2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대북 발언을 비난하며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8일 경기 포천시 드론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으로부터 전력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국방부,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군이 ‘포사격 훈련’과 기계화부대의 기동훈련, 해상사격 및 전술기동훈련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핵전략폭격기 ‘B-1B’를 비롯한 미 전략자산들과 일본의 이지스구축함, 전투기들을 끌어들여 연합해상훈련과 연합공중훈련을 내놓고도 괴뢰 군사 불한당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반공화국 전쟁 연습들은 미처 그 횟수를 셀 수 없을 정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32사단의 서해안 미사일 공격훈련과 해안지역 기습상륙훈련 △55사단의 혹한기 훈련 △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겨울철 도하훈련 △해병대 1사단의 대침투종합훈련 △17사단의 고폭탄을 사용한 자주포 포탄사격 등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전쟁광기를 부려댔다”라고도 비난했다.

통신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정권종말’, ‘적 지도부 제거’ 등의 발언에 대해서도 “최악의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가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했다.

또 신 장관이 자주 언급하는 ‘즉강끝(즉시·강력하게·끝까지)’ 원칙에 대해 “우리는 이미 괴뢰호전광들이 떠드는 소위 ‘즉, 강, 끝’이라는 원칙이 ‘즉사, 강제죽음, 끝장’으로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통신은“존엄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역대 최대’, ‘사상 최고’의 기록을 갱신하며 병행되는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단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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