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100은 영국 런던에 위치해 있는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발족한 것이다. 2030년까지 기업이 소유 또는 임대하고 있는 운송수단을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고 이에 필요한 충전 시설을 구축하고자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3.5톤 이하 차량은 100%, 3.5톤 초과 차량의 경우 50% 전환이 목표다. 참여 기업들은 EV100 참여 공개 선언과 함께 단계적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이를 정기 보고하며 평가받는다. 현재 이케아, 유니레버 등 ESG 실천에 앞장서는 11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돼있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올해 상반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사업(K-EV100) 참여를 선언하고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과 업무용 전기차 도입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강동구 길동에 복합 문화공간 길동 채움을 선보이며 현대자동차(005380)와 협업을 통해 1층을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충전소로 구축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온실감스 감축을 위한 넷제로(Net Zero) 추진 로드맵을 발표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20년 대비 42% 감축하고 2040년 넷제로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EV100 멤버로서 사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각오로 자회사들과 함께 사회·환경을 고려한 실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