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무라벨 생수 출시..1억병 라벨 감축 전망

<기승전 ESG 어떻게>(22)신세계그룹
PB 생수 무라벨로 전환 판매
연간 1억별 플라스틱 라벨 줄여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플라스틱 용기도입
플라스틱 감축량 1000t 넘을 듯
  • 등록 2021-08-26 오전 8:00:00

    수정 2021-08-26 오전 8:00:0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139480)가 PB(자체브랜드) 생수, 친환경 고려해 ‘무라벨’로 전환하고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친환경 시대에 발 맞춰 피코크, 노브랜드 등 이마트 PB(자체브랜드) 생수를 무라벨 상품으로 전환한다. 이마트는 지난달 5일부터 피코크, 노브랜드 생수를 무라벨로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무라벨 전환을 위해 제품명 및 수원지, 유통기한 등은 뚜껑에 표기하거나 개별 페트병 상단에 각인했으며 무기질 함량 등 상세 정보는 묶음용 포장에 기입했다.

▲고객이 재생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채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 역시 ‘T스탠다드 마이워터(2L X 6병)’를 무라벨로 전환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피코크 트루워터, 노브랜드 미네랄워터가 도합 5000만여병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T스탠다드 마이워터는 4500만여병 판매됐다. 이를 감안하면 연간 약 1억병의 생수에 라벨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라벨 생수는 개별 페트병에 비닐 라벨을 부착하지 않기 때문에, 비닐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소비자가 라벨을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이마트는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하며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000t 감축에도 나섰다.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의 1만배 수준이다.

이마트는 지난 6월 1일부터 플라스틱 팩에 포장된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PET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했다. 이마트가 선뵈는 재생 플라스틱 용기는 분리수거 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 원료로 만든 용기다. 폐플라스틱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세척·가공한 재생 원료를 활용해 씻거나 껍질을 벗겨 먹는 과일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100% 신규 PET 원료를 썼던 과일 플라스틱 팩 상품을 친환경 기조에 발 맞춰 재생 PET 원료 50%, 신규 PET 원료 50%을 활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로 전환했다. 채소 팩 상품의 경우 선제적으로 전체 플라스틱 팩 사용량 중 27% 가량을 재생 원료를 사용한 플라스틱 팩으로 전환했고 순차적으로 재생 PET 사용 비중을 5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가 판매하는 과일·채소의 연간 플라스틱 팩 사용량은 약 2101t 수준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의 52% 수준인 1099t을 재생 PET 원료로 전환해 신규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플라스틱 폐기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고객이 이마트 성수점에서 ‘피코크’ 무라벨 생수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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