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호실적과 중장기 신사업 투자 주목…목표가↑ -키움

  • 등록 2021-04-28 오전 7:56:07

    수정 2021-04-28 오전 7:56:07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중장기 신사업 투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55만원으로 7.8% 상향 조정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에 10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700억원으로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 2480억원을 상회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232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있었던 환율 하락에 따른 역재고 효과와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와 원가의 일시적 미스매치가 소멸되면서 수익성이 정상화된 것으로 키움증권을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고려아연의 1분기 실적과 업황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보다 5%, 8% 상향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제련수수료의 하락으로 실적 모멘텀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제련수수료 하락에 의한 연간 영업이익 감소는 아연이 1400억원, 연이 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아연과 연 가격 상승이 이를 일정부분 상쇄해 급격한 실적둔화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 신사업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투자가 진행 중인 이차전지 동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호주에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주가와 민감한 귀금속가격의 상승 모멘텀이 부진해 주가 역시 장기간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실적과 꾸준한 배당매력이 돋보인다”며 “단기모멘텀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실적 전망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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