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정국 시작…野 "박범계·김진욱 임명 철회해야"

19일 김진욱·20일 한정애·25일 박범계 인사청문회
국민의힘 "박범계·김진욱 후보자, 부적절한 인사"
  • 등록 2021-01-18 오전 6:00:00

    수정 2021-01-18 오전 6:00: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번 주부터 새해 첫 인사청문회 정국이 시작된다. 국회는 19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오는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들 중에서는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먼저 치러지는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 문제를 비롯해 위장 전입,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차익 의혹, 수사 경험 부족 등이 핵심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수처 설치 자체의 부당성을 강하게 제기해왔던 터라,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사실상 여야의 난타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이전에 법무부 인권국장에 지원한 점을 들어 친정권 성향을 보였고, 공수처장이 돼서 정권의 입맛에 맞는 수사를 벌일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김 후보자는 23인 규모의 공수처 검사 인선에 대한 불공정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관건이다.

박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폭행 의혹을 비롯해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 의혹, 과거 고교 강연에서의 성매매 관련 발언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친문 인사라는 이유로 강력한 견제가 들어올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 후보자에게는 탄소중립 이행 방안, 그린뉴딜 추진 등 환경 이슈에 대한 공격이 들어올 수 있다.

국민의힘은 특히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 대한 연이은 의혹 제기 등을 통해 후보 적합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부적절한 인사는 그 자체로 국정에 누가 될 뿐이다. 임명 철회가 답이다”고 일갈했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가 지난 13일 오전 청문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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