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가 중계권을 보유한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의 단독중계를 포기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지난 18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사장이 스포츠합동방송 등에 대한 `공동 발표문`에 합의했다"며 "방송법이 정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경기 중계방송을 평등원칙에 따라 순차편성하고 이들 경기의 중계방송권 획득에 공동대응 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그간 지상파 방송 3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SBS가 단독 중계하면서 갈등의 골을 키워왔다. KBS와 MBC는 SBS에 대한 형사고소도 불사하며 단독 중계를 비판해왔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KBS와 MBC는 SBS에 대한 형사고소를 즉시 취소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