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사옥매각 둘러싸고 내홍

  • 등록 2020-02-21 오후 6:55:53

    수정 2020-02-21 오후 6:55:5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스포츠서울 대주주가 사옥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들과 갈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21일 스포츠서울 노조(지부장 황철훈)에 따르면 스포츠서울 대주주(강문중 한류타임즈 회장)가 문래동 사옥과 회사 소유의 쌍문동 상가건물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졌다. 스포츠서울 노조는 “대주주가 건물 매입 주체로 나선 팍스넷에 현금이 아닌 전환사채를 받고 건물 매각을 강행하려고 한다”며 “전액 현금이 담보되지 않은 건물매각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반발했다.

황철훈 스포츠서울 노조 지부장은 “회사의 마지막 자산인 건물을 매각하면서 현금이 아닌 전환사채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거래”라며 “팍스넷이 스포츠서울의 대주주 격인 한류AI센터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거래는 누가 봐도 대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당내부거래”라고 주장했다.

구성원들의 반발이 커지자 대주주 측은 지난 18일 건물매각 대금을 전환사채로 받고 일부를 할인해 현금화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구성원들은 비상총회와 건물매각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대주주 측의 제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포츠서울은 대주주 측의 요청으로 22일과 23일 중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공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노조는 “건물매각에 반대하는 대표이사와 전무이사, 스포츠서울 구성원들을 배제하고 건물매각 안건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며 “법적 수단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스포츠서울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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