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자의견 '매수'…목표가는 26만원으로 낮춰-IBK

  • 등록 2022-10-25 오전 8:34:58

    수정 2022-10-25 오전 8:34:58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낮은 재고수준과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당분간 양호한 실적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매출 전년비 31% 증가한 3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 줄어든 1조5500억원, 영업이익률은 1.5%포인트 줄어든 4.1%를 기록했다”며 “품질비용 1조3600억원 반영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품질비용을 제외한 수정영업이익은 2조9100억원으로 수정영업이익률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콜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2분기에 이어 3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이 가능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품질비용 반영 발표 전 컨센서스 3조1300억원에는 못 미쳤는데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 영향과 제네시스 비중 하락, 금융부문 이익률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현대차의 2022년 연간 가이던스도 조정됐다. 글로벌 도매판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물량 차질로 기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하향조정된 반면, 매출액 성장률은 고부가가치 차종 및 환율 상승 등으로 기존 13~14%에서 19~20%로 상향됐다. 영업이익률도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기존 5.5~6.5%에서 6.5~7.5% 밴드로 상향됐다.

자동차부문 잉여현금흐름(FCF)도 이익 증가 및 재고 감소로 기존 -5000억원~1조원에서 3조원~4조5000억원으로 상향되는 등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전년수준 이상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미국내 현기차의 전기차 판매 감소 우려와 세타2 엔진 평생보증에 따른 주기적인 충당금 부담 가능성, 러시아법인의 퇴출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2023년 글로벌 인플레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경쟁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도 우려된다”고 했다.

시장의 우려사항 등을 감안해 할인율 적용을 확대했지만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믹스 개선, 낮은 재고수준,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당분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도 5배 수준이라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므로 저가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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