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혼설’ 어디서 시작됐나 보니

김동완 해설위원, 손흥민 열애 암시 발언
지난해 입국 당시 유명 웨딩밴드 착용 재조명
  • 등록 2023-04-17 오후 7:39:55

    수정 2023-04-17 오후 7:39:55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축구 선수 손흥민(30·토트넘)의 결혼설이 불거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2년 공항에서 포착된 웨딩 밴드 착용한 손흥민 (사진=뉴스1, 부쉐론 홈페이지)
손흥민의 결혼설에 불을 지핀 건 FIFA(국제 축구 연맹) 에이전트이자 SBS SPORTS 소속 김동완 축구 해설위원이다.그는 최근 해설가 박문성이 진행하는 웹 예능 ‘달수네 라이브’에서 손흥민의 열애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김동완은 “지난번 경기부터 손흥민의 표정이 밝아졌다. 뭔가 있다는 거다”라며 진행자 박문성이 입고 있던 옷에 쓰여 있는 영문 ‘LOVE’를 쳐다봤다. 그러면서 “저기(옷)에 쓰여 있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손흥민이 연애 중이라고 알리는 듯한 제스쳐를 취한 것이다.

이어 “뭐라고는 말을 못 해 드리겠지만 뭔가가 있다. 손흥민을 리프레시해 줄 수 있는 아주 따뜻한 게 보인다”라며 “(손흥민의 표정이) 안토니오 콘테(전 토트넘 감독)가 (토트넘에서) 나갔다고 밝아졌겠나. 개인적으로 뭔가 밝아질 게 있다는 것”이라 주장했다.

김동완 해설위원이 박문성 위원이 입은 옷에 쓰여있는 ‘LOVE’를 보며 말 하는 장면이다. (사진=달수네 라이브 캡처)
이날 김동완은 “개인적으로 손흥민 선수 얼굴이 밝아져서 너무 좋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박문성은 “뭐가 있다는 것이냐”라고 캐물었지만 그는 “개인적인 이유로 밝아졌다. 난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답한 채 자리를 떴다. 논란이 확산하자 현재 해당 부분은 영상에서 삭제됐다.

2017년도에 찍힌 사진. 손흥민은 당시에도 반지를 끼고 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공식 SNS)
이후 누리꾼을 중심으로 손흥민의 결혼설이 재점화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할 당시 고가의 웨딩 반지로 유명한 B브랜드의 웨딩 밴드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결혼설이 제기된 바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가 평소에도 반지를 즐겨 착용한다고 주장하며 결혼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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