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증설계획이 당겨지고 있다-IBK

  • 등록 2023-05-19 오전 7:47:46

    수정 2023-05-19 오전 7:47:4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효성첨단소재(298050)의 탄소섬유 증설 계획이 당겨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9만원은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성장성이 큰 탄소섬유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하여 기존에 계획됐던 전주 No.5 및 No.6 탄소섬유 플랜트 건설 계획을 1년 앞당길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내후년 상반기까지 가동을 계획했던 5000톤의 탄소섬유 증설분이 내년 1~2분기에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현재 9000톤에서 내년 상반기 1만4000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기존 증설 일정을 변경한 이유는 산업용·항공용·풍력용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태양광 단열재 수요 확대로 인한 판가·수익성개선으로 투자 경제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효성첨단소재의 증설분에 대한 판매선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동사의 탄소섬유 매출액 또한 작년 No.3 플랜트 증설분의 온기 가동, 올 4월부터 No.4 플랜트 증설분 본격 상업화 및 판가 상승으로 작년 대비 10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에너지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가 상승,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미국·유럽 등 역외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 증설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 및 지속적인 증설 추진으로 인한 신규 라인 수율 안정화 학습 효과 등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계 탄소섬유 시장 규모는 2021년 8만5000톤에서 2035년 32만7000톤으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작년 기준 용도별 점유율은 풍력발전 블레이드가 39%로 1위, 그 다음으로는 우주·항공 15%, 스포츠·레저 12%, 자동차 산업이 7%로 그 뒤를 잇고 있다”면서 “우주·항공분야에 채용되는 탄소섬유의 비중은 수량기준 15%에 불과하지만, 금액 기준 30% 이상 차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앞으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효성첨단소재도 세계 3번째로 우주·항공·방위·도심항공교통(UAM) 산업에 사용 가능한 T-1000급 탄소섬유를 개발 완료하며, 관련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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