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에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소재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이형필름 부문의 가동률 상승, 수익성 개선 등이 높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효과 덕에 이연됐던 수주가 상당 부분 올해 말에서 2021년 초로 집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연 7000톤 규모의 양극재 라인을 증설하기 시작해 올해 3분기 중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만큼 생산 능력 부족에 따른 수주 지연도 없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한 이 회사는 전기차향 추가 수주 대응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NCM 소재의 매출 본격화가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중국 정부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전기차 보조금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대외 환경도 우호적인 만큼 지분율 20%를 보유한 중국 합작법인 등도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