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날지 못하는 진에어…전 세계 유일한 전패팀 ‘수모’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3주차
서머시즌 13전 전패 기록 중인 진에어
세계 최다 세트연패 기록도 가시권
  • 등록 2019-07-28 오전 11:30:16

    수정 2019-07-28 오전 11:30:16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진에어 그린윙스가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며 서머시즌 개막 이후 ‘13전 전패(세트 20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현재 전 세계 리그오브레전드(LoL) 5대 프로리그인 LCK(한국)·LPL(중국)·LCS(북미)·LEC(유럽)·LMS(대만·홍콩·마카오) 가운데 전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팀은 진에어가 유일하다.

진에어는 서머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강팀으로 분류되는 SK텔레콤(017670) T1과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한 세트씩을 따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뒷심 부족과 주전 선수들의 기복, 중요 교전에서의 실수 등이 반복되면서 최근까지 무기력한 경기력을 지속하고 있다. 패배가 반복되다 보니 선수들의 자신감마저 떨어지면서 유리한 상황에서도 머뭇거리는 상황이 종종 연출되고 있다.

고육지책으로 꺼내 든 선수교체도 무용지물이다. 진에어는 시즌 초반 주전 라인업이던 ‘린다랑’ 허만흥, ‘말랑’ 김근성, ‘그레이스’ 이찬주, ‘루트’ 문검수, ‘켈린’ 김형규 5인 체제에서 원거리 딜러인 루트를 제외한 전 라인에 변화를 주고 있지만, 교체 선수들 역시 경쟁력을 선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연패 사슬을 끊을 절호의 기회였던 3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까지 세트 2대0 패배를 당했다. 진에어, KT(030200) 롤스터와 함께 현재 리그 ‘3약’으로 분류되는 팀과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기회를 살릴 필요가 있었지만 실패했다.

진에어는 이날 리그 1위 담원과의 경기를 비롯해 앞으로 총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상대는 담원(28일 기준 1위)·젠지(3위)·킹존(5위)·KT(9위)·그리핀(4위) 순으로 이어진다.

KT전을 제외하면 모두 선수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이어서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서머시즌은 1위 담원부터 7위 SKT까지 7개 팀의 승수 격차가 2승뿐일 정도로 상위권 팀들의 경기력 차이가 근소하며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담원과 젠지, 킹존 전에서 이변을 일으키지 못할 경우 진에어는 2016년 스프링 시즌 콩두 몬스터가 세운 세트 15연패 불명예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 이어지는 KT전까지 패배할 경우 2017년 LMS 소속 화이 스파이더스가 기록한 전 세계 단일시즌 최다 연패 기록(24연패)의 주인공마저도 진에어로 바뀌게 된다.

한편 현재 상태로라면 진에어는 스프링시즌에 이어 서머시즌도 승강전 진출이 유력하다. 전 시즌에는 승강전 최종전까지 가는 고생 끝에 2부리그인 챌린저스 코리아로 강등은 모면했지만, 올해는 챌린저스 수준도 더욱 높아져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잔여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전을 모면할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후반기 경기력 반등이 절실한 진에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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