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통령' 에이프릴 진솔vs'유통령' 소나무 수민 新 라이벌

어린이 팬 잡기 경쟁…소속 그룹 '10년 대계' 선봉
  • 등록 2016-10-14 오전 10:50:53

    수정 2016-10-14 오전 10:50:53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에이프릴 진솔(왼쪽)과 ‘말랑말랑 도우랑’의 소나무 수민.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초통령vs유통령’

두 걸그룹 멤버가 어린이 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에이프릴 진솔과 소나무 수민이 그 주인공이다.

진솔은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12대 하니로 지난달 5일 방송부터 투입됐다. 1000여 명의 지원자들이 몰린 ‘12대 NEW 하니’ 오디션에서 시청자들의 선정으로 당당하게 ‘NEW 하니’로 선정된 진솔은 첫 주 방송부터 특유의 발랄하고 밝은 기운을 발산하며 어린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수민은 지난달 8일부터 어린이 채널 디즈니주니어의 유아 콘텐츠 ‘말랑말랑 도우랑’ MC로 동심 저격에 나서고 있다. ‘말랑말랑 도우랑’은 유아를 위한 교육용 완구 ‘플레이도’를 이용해 다양한 디즈니주니어 콘텐츠 이야기와 디즈니 캐릭터들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수민은 매회 능청스럽고 귀여운 상황극 연기로, 막힘없는 진행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진솔과 수민은 모두 개인적으로 MC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 주요 대상이 어린이, 각각 초등학생과 유아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이 각자 몸담고 있는 에이프릴과 소나무는 아이돌 그룹으로 주요 타깃은 청소년과 젊은 층들이기 때문이다.

이들과 소속사의 선택에 “현명하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아이돌 그룹들의 팬덤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 층에 대한 경쟁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그 만큼 공략이 수월하다.

더구나 어린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아직 신인급인 에이프릴, 소나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응원해줄 든든한 지원군을 얻는 셈이다. 진솔이 에이프릴, 수민이 소나무로 다시 무대에 섰을 때 진솔과 수민 개인에게 쏠렸던 팬심이 소속 그룹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 팬들을 통해 그 부모들의 마음을 여는 것도 가능하다. 음악의 색깔, 무대 퍼포먼스가 어린이 팬들이 받아들이기에 적합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에이프릴은 지난 4월 발표한 ‘팅커벨’, 소나무는 6월 바비인형 콘셉트로 선보인 ‘넘나 좋은 것’으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진솔은 걸그룹 보컬들의 경연이었던 JTBC ‘걸스피릿’에서 가창력도 인정을 받았다. 소나무는 ‘걸스피릿’에 메인 보컬 민재가 참여, 멤버 각자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시켰다. 아직은 성장단계에 있는 에이프릴과 소나무가 진솔과 수민의 활약으로 누가 먼저 확고한 기반을 확보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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