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VRDS ‘무사고·공기단축’ 신기록 썼다

건설 3달 앞당기고 시운전 43일로 단축
울산 내 자체 기술만으로 시운전 첫 성공
  • 등록 2020-03-29 오전 11:00:00

    수정 2020-03-29 오전 11:21:5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에너지의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가 무사고·공기단축이라는 신기록을 다시 쓰며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SK에너지가 울산CLX에 지난 1월 준공한 VRDS가 지난 14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VRDS는 감압증류공정의 감압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 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와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SK에너지는 이번 VRDS에 대해 △까다로운 공정에도 공사기간은 석 달 단축하고 △고압을 견뎌야 하는 배관·연결부위가 많았지만 틈새 현상이 없었고 △사고나 재해 없이 공사를 마친 데다 △자체 기술력만으로 시운전에 성공하는 등 SK 울산CLS 역량을 총집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운전 기간을 43일로 단축했다. 통상 시운전 기간을 3개월로 잡는 데 비하면 공사 예산을 줄였을 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셈이다.

SK에너지는 시운전까지 27개월이라는 공사 기간에 무사고·무재해 기록도 세웠다. SK 울산CLX가 S·H·E(안전·건강·환경)를 강조하려 ‘일방혁’(일하는 방식의 혁신) 전형 관점에서 ‘중대사고 근절 활동’을 추진한 덕분이다.

이번 설비는 울산CLX 내에서 처음으로 자체 기술력만으로 시운전을 마쳤다. 시운전 기간에 ‘코로나19’로 해외 설비업체 엔지니어가 한국으로 파견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성공적으로 시운전을 마무리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VRDS의 성공적 시운전 완료는 SK에너지의 높은 공정 운전 기술력의 결정체로서 최근 처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할 SK에너지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미래 경쟁력의 한 축이 될 VRDS를 비롯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에너지가 지난 1월 준공한 VRDS가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 상업생산할 채비를 마쳤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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