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 사상 첫 흑자…완제의약품 수출 92%↑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 1.4兆 기록
완제의약품 수출액 상위에 셀트리온 램시마주 등
  • 등록 2021-08-01 오전 10:55:43

    수정 2021-08-01 오전 10:59:22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가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하는 완제의약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의약품·의약외품의 생산·수출·수입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가 1조394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완제의약품 중 수출액 상위 3개 제품은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주100mg(5435억원) △허쥬마주150mg(986억원) △트룩시마주(753억원) 등이 차지했다.

(자료=식약처)
작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24조5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수출실적은 9조96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5%, 수입실적은 8조5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생산실적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9%”라며 “국내 제조업 총생산(1.1%)보다 6배 이상 높아 의약품 산업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작년 의약품 생산실적 1조 원 이상 업체는 2곳이다. 1위는 전년 대비 149.2% 증가한 1조4769억원으로 셀트리온(068270)이 차지했고 뒤를 이어 한미약품(128940)이 2019년(1조139억원)과 유사한 1조143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작년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코로나19 방역물품 생산 증가에 따라 2019년(1조6574억원) 대비 124% 증가한 3조7149억원으로 최근 3년 기간에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 2020년 의약외품 무역수지는 214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생산업체 수와 생산 품목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해 생산업체는 1239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다. 생산 품목은 5287개로 같은 기간 보다 83.5% 늘어났다.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군은 △마스크 △외용소독제 △치약제 △자양강장변질제 △생리용품 순이었다. 지난 2019년 생산실적 1, 2위였던 치약제와 자양강장변질제를 제치고 마스크와 외용소독제가 1, 2위를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는 작년 우리나라 의약외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마스크와 외용소독제 생산실적 큰 폭 증가 △수출실적 중 마스크 비중 74.5% 차지 △상위 5위 품목군 순위 변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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