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케이스가 안테나` 삼성전기 세계 최초 개발

휴대폰 외장케이스와 안테나 일체화
최첨단 휴대폰용 공급..이달부터 대량생산 개시
  • 등록 2009-06-17 오전 8:54:33

    수정 2009-06-17 오전 8:54:33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새로운 개념의 휴대폰용 안테나를 개발했다.
 
삼성전기는 17일 기존 안테나와는 완전히 다른 획기적 신개념의 제 3세대 안테나(IMA)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휴대폰용 안테나는 외부에 돌출된 외장형에서 최근 안테나를 휴대폰 내부에 부착시키는 형태로 진화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휴대폰용 안테나는 기능을 케이스와 일체화 시켜 기존에 차지하던 별도의 공간이 필요없게 됐다. 또 성능도 기존 안테나보다 30%이상 높였다.

기존 휴대폰 및 부품업체들은 안테나가 차지하는 공간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케이스면에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을 개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고가의 재료비, 제작 공정상 문제, 낮은 수율 등으로 대량생산으로 이어지기 어려웠다.

이에반해 삼성전기는 두께 약 1mm 정도 되는 케이스 내부에 금속물을 정밀하게 삽입하는 일체형 방식을 적용했다. 휴대폰내 PCB와의 연결성을 완벽히 개선시켰고 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 안테나 패턴의 블랙박스화도 가능해졌다. 

삼성전기는 제품 기본 개념 및 생산 관련 10여개의 핵심특허를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 출원해놓은 상태다. 또 이 제품은 세계 유수 휴대폰 회사의 전략폰에 채용, 이달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기 WS 사업팀장 홍사관 상무는 "이번 3세대 안테나 개발로 휴대폰의 슬림화는 물론 제조공정이 간단해지고 이를 통해 제조단가도 줄일 수 있다"며 "샘플을 선보인 휴대폰 회사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휴대폰 뿐만 아니라, 노트PC, 넷북용 IMA 제품도 이미 세계 유수의 PC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재 여러 업체로부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개발의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향후 안테나 기능 외에 다양한 기능이 첨가된 복합모듈 형태의 제품 (active IMA)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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