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은 北 책임, 대화해야"

  • 등록 2013-05-19 오후 2:14:12

    수정 2013-05-19 오후 2:35:48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정부는 19일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개성공단 관련한 우리의 대화 제의를 폄훼하고, 사실관계까지 왜곡하며 공단중단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고,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간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당국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 일방적인 통신 통행차단, 그리고 북한근로자 전원 철수등으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과정을 전세계가 지켜보았다”며 “이에 대해 어제 북한이 유도탄을 발사하는 등 도발적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해 책임있는 행동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우리정부는 3차례의 당국간 대화 제의, 관리위원회를 통한 비공개 접촉 등 개성공단 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이러한 우리정부의 진정어린 제의를 모두 거부했으며 특히 기업들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우리 측은 원부자재 완제품 반출문제해결을 북한당국에 거듭 요구했으나 북한은 부당한 이유를 들어 이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원부자재 완제품 반출문제에 대해 협의할 용의가 있을 표명했다고 하나 지난 5월16일 이미 정부가 밝힌바와 같이 이러한 북한의 주장은 이미 모두 대화채널이 끊이고 마지막 인원까지 귀환한 상태로 사실상 협의가 불가능한 시점에서야 제기된것으로 그 진정성이 매우 의심스러운 것”이라며 “실제로 북한은 적절한 연락채널을 통해 관련문제를 공식 제기하라는 우리측의 입장을 전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5월 14일 우리측이 당국간 실무회담제의때까지 문제해결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오히려 북한은 5월 15일 총국대변인 문답과 어제인 5월 18일 우리 기업들에게 보낸 팩스에서 협의를 위한 구체적인 날짜까지 제시했다는 사실과는 전혀 다른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북한이 원부자재, 완제품 반출문제를 협의할 진정한 의사가 있다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것이 아니라 우리정부가 제의한 대화에 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유도탄 발사 등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원부자재 완제품 반출 등 투자 기업의 자산보호에 대한 국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하루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관련기사 ◀ ☞ 통일부 "北하루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 개성공단기업協 "북한과의 대화, 투명하게 공개해야" ☞ 통일부 "北 대화제의 폄훼, 유감" ☞ 통일부, 북측에 실무회담 제의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 개성공단 세번째 대화제의..北 호응할까

▶ 관련포토갤러리 ◀ ☞ 개성공단 전원 철수조치 사진 더보기 ☞ 北 `개성공단` 출경 금지 사진 더보기

▶ 관련이슈추적 ◀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