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상비군 출신 소방관, 15살 어린 유망주와 맞대결

  • 등록 2017-09-26 오후 5:27:29

    수정 2017-09-26 오후 5:27:2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TFC 드림 4’에서 웰터급 신예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주최측은 “태권도 상비군 출신의 김병조(31·대구 청호관)와 아마리그에서 맹활약한 이영훈(17·파주 팀에이스)이 다음 달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4’에서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171cm의 김병조는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대학교 졸업 후 자신을 시험하며 항상 도전하는 삶을 살기 위해 종합격투기에 입문했다. 소방관으로서 국민을 지키면서 틈틈이 훈련하고 있다.

입식격투계 베테랑 곽윤섭 관장 밑에서 훈련하고 있는 김병조는 오른손잡이로 묵직한 펀치와 킥을 자랑한다. 프로 데뷔를 앞둔 그의 아마리그 전적은 8승 2패. 신장이 크지 않은 만큼 추후 라이트급 전향까지 고려하고 있다.

175cm의 이영훈 역시 이번 경기가 프로 첫 무대다. 아마리그에서 5승 3패를 기록한 오른손잡이의 올라운더다.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계기가 독특하다. 아마추어 경기 관람 중 선수들이 생각보다 못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이영훈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상대 영상을 봤는데, 잘하는 선수 같지 않더라. 킥복싱을 경계하고 있지만 나의 주먹이 더 강하다고 믿는다. 김병조는 입식격투기 경기에서 KO를 당한 적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인 나에게도 KO를 당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TFC에는 이영훈 외에도 서지연, 이영주가 고교생 파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서지연은 다음 달 9일 일본 ‘TTF 챌린지 07’에서 복싱 챔피언 출신의 라이카 에미코와 플라이급매치를 벌인다. 로리 맥도널드, 조던 미인 등 톱클래스로 성장한 파이터들 중에는 10대 후반에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들이 꽤 존재한다.

TFC 드림은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로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오후 5시부터 언더카드, 오후 7시부터 메인카드가 진행된다. 이색적이고 핫한 파이터들의 출전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또 다른 경기들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넘버시리즈 열여섯 번째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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