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증설 경쟁 '수혜'-IBK

  • 등록 2021-03-11 오전 8:13:34

    수정 2021-03-11 오전 8:13:34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IBK투자증권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엔시스에 대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증설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2006년 설립한 엔시스는 설립 초기 태양광 설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독립형 비전시스템 제조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개편을 추진해 현재는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비전검사장비는 정밀한 카메라를 통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도 검사하는 장치다. 2차전지 검사장비는 다양한 전방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 용도에 따라 맞춤형 검사 기능을 필요로 하며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 특성이 있다.

엔시스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비전검사장비 제조와 관련된 자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2차전지 배터리 제조의 모든 공정을 단계별로 검사할 수 있는 장비 라인업을 갖춰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뤘다. 이러한 기술력은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졌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은 정부 보조금 지원과 기존 가솔린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주력 생산체제로의 전환에 힘입어 폭발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자연스레 엔시스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2020년 40조원 규모에서 2025년 142조원으로 연평균 29% 성장이 전망된다”며 “2차전지 배터리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배터리 생산업체들의 케파 증가에 따른 검사 수요 증가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엔시스는 비전검사장비 제조 사업을 본격화한 2017년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에는 3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288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이다.

엔시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230만주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3000~1만6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79억5000만원(희망공모가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오는 3월 16~17일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2~23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4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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