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NTT 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에 이어 NTT도코모도 5G 고객사로 확보하며, 일본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
아베타 사다유키 NTT 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장은 “이동통신 분야 선도 사업자로서 NTT 도코모는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5G 분야 협력을 통해 ‘빛의 속도와 같은 5G’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TT 도코모는 2020년 12월 기준 약 8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3월부터 5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에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스크텔은 3G 네트워크를 구축한 2010년부터 12년째 중국 화웨이 장비만을 써왔다는 점에서 고객사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