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소년24’]①‘프로듀스101’ 신드롬 재현할까

  • 등록 2016-06-18 오전 10:00:00

    수정 2016-06-18 오전 10:37:47

Mnet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소년들의 경쟁이 시작된다. 18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 ‘소년24’다. ‘소년24’는 5500여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49명의 소년들이 유닛으로 대결을 펼치는 유닛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된 24명은 ‘소년24’의 멤버로 전용 공연장에서 1년간 공연을 진행한다.

일각에선 일부 설정이나 진행과정이 지난 4월 인기리에 종영한 같은 채널 ‘프로듀스101’이나 일본 아이돌 그룹인 AKB48와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소년24’ 측은 ‘소년24’만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 첫 발을 떼는 ‘소년24’의 특이점을 짚어봤다.

◇개인 아닌 유닛 서바이벌

‘소년24’은 유닛 중심이다. ‘프로듀스101’이 출연진 전원을 서열화하며 개개인의 경쟁을 극대화시켰다면 ‘소년24’는 유닛 중심으로 운영된다. 49명의 참가자 중 리더 선발전을 통해 7명의 리더를 뽑고, 이를 중심으로 7명으로 구성된 7개의 팀을 구성한다. 그중 팀의 최하위 멤버나 최하위 유닛이 탈락하는 방식이다.

이들에 대한 평가는 방청객 혹은 시청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100% 시청자 투표는 자칫 인기투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오광석CP는 “시청자의 참여는 필요하겠지만 현장 관객을 통해 심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문 평가단의 점수를 더해서 진행한다”면서 “공정성이나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이 끝? 공연장서 만나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은 우승자의 선발로 마무리되는 형식이었다. 길어야 3~4달이면 끝났다. 이후 출연자의 행보는 그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 ‘소년24’는 우승자 선발에서 끝내지 않는다. 49명의 도전자 중 24명을 뽑아 ‘소년24’를 결성, 상설 공연장에서 1년 동안 무대에 오른다. 각 12명씩 두 팀으로 나눠 번갈아 가며 공연과 프로모션(싱글 활동, 행사)에 임한다. 이들의 공연은 커버곡이 아닌 오리지널곡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공연 장소와 내용은 물론 구체적인 티켓 가격까지 책정된 상태다.

경쟁도 계속된다. 24명 중 TOP4인이 다시 멤버를 선정, 4개의 유닛을 결성한다. 이들은 3개월 단위로 재조합된다. 그 과정에서 인기도 조사도 이뤄진다. 최종 목표는 6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의 탄생이다.

안석준 CJ E&M 음악 부문 대표는 제작발표회에서 ‘소년24’를 대표적인 한류상품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벌써부터 관광업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16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소년24’ 제작발표회에서 참가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기 전 헤어스타일을 정리하고 있다.
◇불공정거래 논란, 미리 차단

‘프로듀스101’은 불평등 계약 등으로 논란이 됐다. ‘소년24’는 이를 의식한 듯 출연자들의 소속 문제에 대해 미리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현재 ‘소년24’의 멤버들은 소속이 없다. 총 8회로 기획된 ‘소년24’ 종영 이후 선발된 24명은 CJ E&M과 2년 계약을 맺는다. 이로써 공연 출연료를 월급 형태로 지급받는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연습생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한 이후 정산을 하지만, 그것과 다른 모양새다. 이중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최후의 6인은 아이돌 그룹을 결성, 정식으로 데뷔한다. 이들은 아티스트로 CJ E&M과 전속계약을 맺는다.

CJ E&M 측은 지상파 출연, 탈락자 보호책 등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안 대표는 “‘슈퍼스타K’, ‘프로듀스101’ 등 기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현재 문제없이 지상파에 출연하고 있다”면서 “탈락자들은 CJ E&M의 다른 채널이나 협력사 등과 연결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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