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편의점·마트 보양식 대전 열렸다

11일 초복, 유통가 벌써부터 분주
닭백숙·장어·라멘 등 품목 다양
  • 등록 2023-07-06 오전 9:01:22

    수정 2023-07-06 오전 9:01:2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는 11일 초복을 맞아 유통가가 벌써부터 분주하다. 편의점, 마트를 막론하고 전통의 보양식인 닭부터 장어까지 다양한 보양식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CU
CU는 가성비를 높인 보양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고 대규모 복날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달 초 선보이는 보양식은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1만1900원), 팔도한끼 보양 삼계죽(6500원), 통고기 보양 닭칼국수(6900원) 프리미엄 상품 3종과 도시락, 김밥, 국수,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들로 구성한 으랏차차 간편식 7종까지 총 10종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삼복 맞이 상품들의 주 식재료를 장어로 선보인다. 기력 회복과 스테미너의 상징인 장어는 최근 일본식 장어덮밥 ‘히쓰마부시’가 외식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MZ세대들도 많이 찾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기본 3만~4만원대의 금액을 보이는 고가의 보양식 민물장어를 고물가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겨볼 수 있도록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 ‘양념민물장어구이’를 출시했다.

이마트24는 MZ세대 사이에서 ‘보양식 라멘집’으로 유명한 합정동 맛집 ‘라무라’와 손잡고 다양한 협업 상품을 오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라무라의 대표메뉴인 라멘은 닭고기의 진한 육수를 베이스로, 닭다리·메추리알·고사리 등 다양한 토핑이 듬뿍 담은 것이 특징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보양식처럼 즐기는 라멘’으로 유명하다.

접근성이 우수한 편의점에서 복날 보양식 상품을 찾는 소비자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삼복기간(7월16일~8월15일) 보양식 관련 상품은 전년 동일 시즌 대비 35% 증가했다.

이마트 보양식 3종(사진=이마트)
대형마트와 수퍼마켓은 대규모 물량 공세를 통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이마트(139480)는 12일까지 일주일간‘국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2)’를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40% 할인한 6948원에 판매한다. 또한, ‘국산 토종닭 백숙용(1050g,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한 1만980원에, 삼계탕용 재료(황기, 대추, 삼계탕용 티백)을 4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초복 행사를 위해일주일 판매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300톤의 계육을 확보했다. 보통 일주일 판매 물량이 60톤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평소 대비 약 5배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수퍼마켓 GS더프레시는 7월 5일부터 11일까지 생닭 10만마리를 비롯한 다양한 초복 행사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한다.

GS더프레시는 1kg 내외 중량의 하림1등급토종닭을 GS페이 결제 고객에게 9800원에, 하림닭볶음탕 1kg을 7800원에 각각 판매하는 초복 행사를 운영한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최근 MZ세대가 선호하나 가격이 높아 쉽게 이용하기 어려운 식재료였던 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무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장어로 든든하게 몸보신하시고 삼복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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