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클라우드업체 중 가장 저평가-신한

  • 등록 2021-03-05 오전 8:11:50

    수정 2021-03-05 오전 8:11:5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롯데정보통신(286940)을 국내 클라우드 업체 중 주가가 가장 저평가된 회사라고 평가했다. 실적 제고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5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롯데정보통신의 현재 주가는 1주당 3만9150원(4일 종가 기준)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5일 펴낸 보고서에서 “롯데정보통신은 가장 저평가된 글로벌 데이터 업체”라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다음달 동북아시아 허브를 담당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달 중순 설비 및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스토리지(저장 장치), 네트워크 등 정보기술(IT) 장비가 대규모로 모여 있는 24시간 가동 시설이다. 빅데이터 시대 도래, 보안 시스템 확대 등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오 수석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주를 통해 운영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롯데정보통신의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1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이익이 전체 회사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7%에서 올해 49%로 뛰어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 수석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서울, 용인을 포함해 데이터센터 4개가 가동된다”면서 “기존 그룹 내 수주 실적 기반 업체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업체로의 도약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했다.

또 그는 “롯데정보통신은 동북아시아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불구하고 동종 업계(Peer Group) 내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같은 업종 기업의 올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28.7배이지만, 롯데정보통신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반영한 PER은 12.7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오 수석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그룹사 수주를 통한 외형 성장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향후 꾸준한 실적 성장이 가능한 업체”라며 “국내 클라우드 업체 중 저평가된 업체로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롯데정보통신 경영 실적 및 전망 (자료=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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