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한국모태펀드 창업초기 운용사 선정

  • 등록 2022-10-06 오전 8:45:40

    수정 2022-10-06 오전 8:45:4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벤처캐피탈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가 설립 반년 만에 한국모태펀드 수시 창업초기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운용사 지원은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외 17개 운용사가 나섰다. 이 중 9대1의 경쟁률을 뚫고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가 낙점됐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는 2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 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모태펀드 자금 100억원 출자가 확정된 상태로 앞으로 1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출자자(LP) 모집 진행 상황에 따라 최종 결성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신규 펀드의 주요 목적은 업력 3년 이내 초기 벤처기업 또는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지 않는 벤처기업에 60%를 투자하는 것이다. 또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서울 및 수도권 이외에 소재지를 둔 기업에 투자하도록 설정됐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는 기관투자자 및 일반기업의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민간 자금 매칭이 어려운 시장 상황이지만 투자 및 회수 성과가 높았던 기존 펀드의 출자자들을 중심으로 목표 일정 내에 충분히 결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펀드를 포함해 4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 제공사(MSP)’ 메가존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 디지털 스포츠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비카인드 등이 있다.

최근에는 AI 핀테크기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투자 지분을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또 기반 기술을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 및 중소·중견기업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있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창업초기 기업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이 있고 창업가 네트워크가 풍부하기 때문에 출자자 모집과 성공 투자 모두에 자신 있다”며 “이번 펀드의 성공 투자와 함께 단기적으로 운용규모 10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미래시장을 선점할 초격차 창업초기 기업의 발굴 및 밸류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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