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 마감…연준 금리인하 기대↑

다우 0.04%↑, S&P 0.09%↓, 나스닥 0.16%↓
美 기준금리 인하 전망 강화 속 증시 숨고르기 장세
제너럴모터스,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급등
  • 등록 2023-11-30 오전 8:09:46

    수정 2023-11-30 오전 8:09:4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9%대 급등했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은 내년 1분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하며 긴축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이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로 성장 속도가 둔화하며 내년에도 물가 상승이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에서 5.2%로 상향 조정됐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 감산 가능성이 나오며 상승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테슬라 등 13개 제조사 공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발족하기로 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증시, 혼조 마감…눈치보기 장세 지속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상승한 3만5430.42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내린 4550.5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1만4258.49로 집계.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되는 가운데, 기술적 저항에 대한 부담과 차익실현 영향으로 혼조 흐름 보여.

제너럴모터스,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발표에 강세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제너럴모터스(GM)는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분기별 배당금 33% 인상 등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하면서 9.38% 상승.

-플루언스에너지(23.78%), 풋락커(16.07%), 넷앱(14.63%) 등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분기 실적 발표하며 급등.

-필립스66은 행동주의 투자가인 앨리엇이 1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3.58% 올라.

-펫코 헬스&웰니스(-28.91%), 레슬리스(-10.14%) 등은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약세.

-미국 건강보험 기업인 시그나(-8.11%), 휴매나(-5.49%) 간의 합병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하락 마감.

빌 애크먼 “연준, 내년 1분기 금리 인하할 것”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TV쇼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1분기 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경착륙에 빠지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언급.

그는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분야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를 경착륙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제언.

-애크먼은 또 “인플레이션 추세가 3% 미만일 때 연준이 5.5%대의 금리를 유지한다면 매우 높은 실질 금리가 될 것”이라며 “고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연준이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해.

美 3분기 GDP 성장률 5.2%로 상향 조정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5.2%로 집계됐다고 밝혀.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4.9%) 대비 0.3%포인트 상향 조정.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5.0%)도 웃돌아.

-3분기 성장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상무부는 소비지출이 종전 대비 하향 조정됐지만 비거주용 재고투자와 지방 정부지출이 상향 조정되면서 잠정치가 높아졌다고 설명.

-소비지출과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감소했다는 점은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 확산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보스틱 “인플레 둔화 지속” vs 바킨 “추가 금리인상 옵션 가져야”

-29일(현지시간)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우리의 연구 결과와 기업 대표들에게서 들은 소식을 종합하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그는 이어 “경제활동은 앞으로 몇 달간 둔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제한적인 통화정책 때문이며 긴축적인 금융 여건은 경제 활동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

-반면 같은 날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둔화한다면 굉장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한다면 추가로 금리를 올리는 옵션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

美 연준 베이지북서 “내년 물가 상승 완만”

-29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현재 기준금리가 성장과 물가 상승 속도를 둔화했다고 평가.

-또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연은 관할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경기 하락세 확인. 또 2개 지역의 경기는 보합에서 다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긍정적 신호 포착.

-보고서는 “고용 시장에서의 수요가 계속 완화하고 있다”며 “대부분 관할 지역에서 노동 수요가 보합이거나 완만하게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언급.

-연준은 내년에도 물가 상승이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다만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대에 복귀를 위해선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나와.

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가능성에 상승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9% 오른 77.86달러에 거래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2.0% 상승한 81.47달러로 마감.

-국제유가는 오는 30일 열리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추가 감산 가능성을 제기하며 상승.

-또 흑해에서 폭풍이 발생해 원유 수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 상승에 영향.

美 자동차노조, 현대차·테슬라드 노조 결정 추진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테슬라, 도요타 등 13개 제조사 공장 노동자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정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발족한다고 밝혀.

-UAW는 현재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제조사 빅3에 조합원 14만5000명을 확보. 다른 업계까지 포함한 전체 조합원은 약 40만명.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앞서 파업 종결 협상 타결 후 “2028년 다시 협상 테이블에 돌아왔을 때는 빅3가 아니라 빅5, 빅6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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