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코스맥스와 ‘재활용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만든다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에 친환경 제품 제안
투명·항균 기능 재활용 ABS소재 공급 시작
  • 등록 2023-06-11 오전 11:37:04

    수정 2023-06-11 오후 7:29:32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코스맥스와 손잡고 재활용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코스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과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맥스(192820)는 로레알 등 전 세계1000여개 고객사에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제공하는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이 글로벌 고객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K-뷰티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민 LG화학 전무(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친환경 소재 기반 화장품 용기 개발 및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LG화학)
LG화학은 코스맥스에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합성수지(PCR ABS) 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제안하고 화장품 용기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PCR ABS는 심미성을 고려한 투명제품, 안전성과 건강을 고려한 항균 제품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열분해유(화학적 재활용)와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소재로도 확대한다.

화장품 산업은 제품의 소비와 교체주기가 빠르며 플라스틱 사용과 폐기량이 많아 재활용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 친환경 법규가 강화되면서 코스메틱 회사들은 2030년까지 제품에 탄소발자국을 부착하는 등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탄소발자국은 상품을 생산·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코스맥스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많은 고객사와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대한 요청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양사 간 이번 협업을 좋은 기회로 삼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민 LG화학 ABS사업부장 전무는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화장품 시장의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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