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아담 멀티골' 울산현대, 조 2위로 ACL 16강행 확정...가와사키와 무승부

  • 등록 2023-12-12 오후 10:04:22

    수정 2023-12-12 오후 10:04:22

울산현대 마틴 아담이 골을 터뜨린 뒤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울산현대 마틴 아담이 주장 이청용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마틴 아담이 멀티 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울산은 3승 1무 2패 승점 10을 기록, 가와사키(5승 1무 승점 16)에 이어 I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동아시아 다섯 개 조 2위 팀 중 상위 3위 이내에 들면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울산은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승점 9·골 득실 +2),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보다 더 높은 승점을 확보했다.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는 총 20개 클럽이 5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위 5개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 등 8개 팀이 16강에 올라간다. K리그 팀 가우데는 5승 1무로 J조 1위를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로 합류했다.

현재 F조 2위인 전북 현대(승점 9·골 득실 +2)는 13일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6차전을 치른다. G조 2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9·골 득실 +3)는 카야(필리핀)와 원정 6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 역시 최소 무승부 이상 결과를 얻는다면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ACL 16강전은 내년 2월에 열린다.

이날 울산 상대인 가와사키는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데다 일왕배 결승전을 치른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아 ‘1.5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울산은 먼저 2골을 내주면서 고전했다.

가와사키는 전반 17분 도노 다이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세코 다쓰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가와사키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패스플레이에 고전했다. 몇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가와사키 골키퍼 선방에 막혀 번번이 기회를 날렸다.

울산의 만회골은 전반 44분에 나왔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엄원상이 올린 공이 상대 선수 맞고 굴절되자 골대 앞에 있던 마틴 아담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울산의 동점골은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나왔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김영권이 상대 수비수 마쓰나가네 유토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파울이 인정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이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마틴 아담의 이번 ACL 5번째 골이었다.

울산은 후반 24분 주민규와 아타루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33분엔 바코를 교체로 집어넣으면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16강 진출을 결정지은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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