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도심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를 사라

  • 등록 2015-09-10 오전 8:18:55

    수정 2015-09-10 오전 8:18:55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집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저금리 기조 속에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많은 집 없는 세입자들이 ‘내집 마련이냐, 월세냐’라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 포럼’에 전문가들은 “적어도 서울·수도권 부동산시장 침체는 당분간 없다”며 “집을 살 요량이라면 서울 도심 역세권의 중소형 아파트를 노려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첫번째 강연자로 나선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 집값은 절묘하게도 10년 주기로 순환하고 있다”며 “서울·수도권 집값은 앞으로 2~3년간 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지하철 등 인프라 확충으로 땅값이 오를 곳에 집을 사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하나은행 행복한 부자센터장은 “수익형 부동산에서 직주 접근성이 좋은 소형 아파트 등 주거용 물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가의 경우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지하철과 바로 연결된 초역세권에 투자하고 소비 성향이 강한 10~20대 젊은층이 모이는 지역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부동산의 환금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경매 방법도 소개됐다. 김부철 지지옥션 법무팀장은 “경매는 저가 매수를 통해 부동산 투자에서 취약한 환금성을 높일 수 있다”며 “철저한 권리분석과 현장 조사를 통해 부동산을 보는 안목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필 세무사는 “수익형 부동산 중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빌딩은 보유자가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법인의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 금액)별 세율은 최대 22%로 개인사업자(최대 38%)보다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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