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은 올 들어서만 주공이 발주한 부천 중동3지구, 성남 단대주공 재정비사업에 이어 6000억원 규모의 안양 덕천마을 재정비사업에도 동부건설과 함께 입찰에 참여. 또 삼성건설은 하반기 최대 발주물량인 가리봉 재정비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짐.
삼성건설은 부천 중동3은 예정가격 대비 88%에 응찰했고, 성남 단대사업은 77.42%에 응찰했지만 탈락. 삼성건설의 적극적인 주공 발주물량 입찰 참여는 2006년 3월 채산성을 맞추기 힘들다며 판교 턴키 공사에 불참했던 것과는 정반대 모습. 업계는 주택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삼성건설도 어쩔 수 없이 주공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격세지감이라는 반응.
○..영등포 교정시설 복합단지 사업자로 SK건설 컨소시엄이 결정된 가운데 이 사업에 롯데쇼핑(023530)이 참여해 눈길. 이는 SK건설 컨소시엄의 대항마로 나섰던 곳이 롯데건설 컨소시엄이었기 때문. 롯데그룹 계열사가 서로 반대편에 섰던 것.
이 같은 구도가 만들어진 것은 롯데쇼핑이 일찌감치 SK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뒤늦게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키로 방침을 정하면서 상도의상 컨소시엄을 갈아타기 어려웠기 때문.
그동안 롯데건설과 롯데쇼핑은 판교를 비롯해 파주 등 각종 PF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등 궁합을 맞춰옴.
대림산업은 지난달 25일 필리핀 부동산회사인 JG summit 홀딩스와 필리핀 최초의 나프타 분해공장을 짓기로 계약. 총 6000억원 규모로 대림산업은 설계, 시공, 시운전을 모두 담당키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삼성물산이 맡았다고.
이 사업이 처음 거론된 것은 1998년으로 10년간의 타진 끝에 대림산업이 공사를 맡게됐다고. 이 사업으로 필리핀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했던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자국내에서 최초로 생산하게 됨. 특히 민간 부동산 회사가 석유화학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는 후문.
○..철근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공사장 건설자재 보관에 비상이 걸렸다고. 이는 일부 현장에서 철근, 전선 등의 절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대형건설사들은 경비업체와 용역을 체결해 별도 관리하거나 특약보험을 들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중소 건설사들은 비용 부담이 커 고민하고 있다고.
▶ 관련기사 ◀
☞북한산래미안 경쟁률 7.9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