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Brief)삼성건설, 주공에 `러브콜`

찰떡궁합 롯데건설-롯데쇼핑 결별(?)
대림산업 10년 공들여 필리핀 플랜트 수주
원자재가격 급등..건설현장 도난 ''비상''
  • 등록 2008-03-14 오전 9:03:03

    수정 2008-03-14 오전 9:03:03

[이데일리 윤진섭기자]○..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그동안 채산성을 이유로 외면해 왔던 주택공사 발주 사업에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고 있어 화제.

삼성건설은 올 들어서만 주공이 발주한 부천 중동3지구, 성남 단대주공 재정비사업에 이어 6000억원 규모의 안양 덕천마을 재정비사업에도 동부건설과 함께 입찰에 참여. 또 삼성건설은 하반기 최대 발주물량인 가리봉 재정비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짐.

삼성건설은 부천 중동3은 예정가격 대비 88%에 응찰했고, 성남 단대사업은 77.42%에 응찰했지만 탈락. 삼성건설의 적극적인 주공 발주물량 입찰 참여는 2006년 3월 채산성을 맞추기 힘들다며 판교 턴키 공사에 불참했던 것과는 정반대 모습. 업계는 주택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삼성건설도 어쩔 수 없이 주공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격세지감이라는 반응.

○..영등포 교정시설 복합단지 사업자로 SK건설 컨소시엄이 결정된 가운데 이 사업에 롯데쇼핑(023530)이 참여해 눈길. 이는 SK건설 컨소시엄의 대항마로 나섰던 곳이 롯데건설 컨소시엄이었기 때문. 롯데그룹 계열사가 서로 반대편에 섰던 것.
 
이 같은 구도가 만들어진 것은 롯데쇼핑이 일찌감치 SK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뒤늦게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키로 방침을 정하면서 상도의상 컨소시엄을 갈아타기 어려웠기 때문.
 
그동안 롯데건설과 롯데쇼핑은 판교를 비롯해 파주 등 각종 PF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등 궁합을 맞춰옴.

○..대림산업(000210)이 10년을 매달린 끝에 필리핀에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키로 해 화제.

대림산업은 지난달 25일 필리핀 부동산회사인 JG summit 홀딩스와 필리핀 최초의 나프타 분해공장을 짓기로 계약. 총 6000억원 규모로 대림산업은 설계, 시공, 시운전을 모두 담당키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삼성물산이 맡았다고.

이 사업이 처음 거론된 것은 1998년으로 10년간의 타진 끝에 대림산업이 공사를 맡게됐다고. 이 사업으로 필리핀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했던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자국내에서 최초로 생산하게 됨. 특히 민간 부동산 회사가 석유화학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는 후문.

○..철근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공사장 건설자재 보관에 비상이 걸렸다고. 이는 일부 현장에서 철근, 전선 등의 절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중견 건설사인 A사는 올 들어서만 경기도 고양과 의정부 등 건설현장 2곳에서 절도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한밤중에 트럭을 대고 건설자재 창고를 턴 것으로 파악돼 현장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대형건설사들은 경비업체와 용역을 체결해 별도 관리하거나 특약보험을 들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중소 건설사들은 비용 부담이 커 고민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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