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예상보다 빠른 전방 산업 회복…목표가↑-KB

  • 등록 2020-09-28 오전 7:38:11

    수정 2020-09-28 오전 7:38:11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012330)가 빠른 전방 산업 회복 등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7만원에 28만원으로 3.7% 상향했다. 현대모비스의 현재 주가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22만 2000원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전방산업의 회복을 반영해 2020년 및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9%. 19.1% 상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이유”라며 “목표주가는 DCF방식(WACC 6.7%, 영구성장률 1.6%)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이달 25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26.1%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6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2%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KB증권의 기존 추정치를 11.1% 상회하나 시장 컨센서스를 2.9% 하회하는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3분기 가동률이 88.2%까지 회복됨에 따라 모듈/부품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0.9%까지 회복되는 것으로 추정했다”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효과는 1101억원이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하는 딜러망이 신흥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정상가동하고 있어, 3분기 A/S 매출액은 지난해의 93% 수준을 회복하고, 영업이익률은 22%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을 가정했다는 설명이다. 2020년 현대모비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1조 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5.6% 하회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듈/부품 및 A/S 사업 모두 영업손익이 크게 악화된 결과 상반기 영업이익은 5296억원에 그쳤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출하대수 회복, 해외 딜러망 정상화 등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어 거의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투자포인트는 예상보다 빠른 수요회복으로 전 부문의 손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파워트레인에서의 기여 (전동화 매출)가 커지고 있고 지배구조 변화 시 주주 친화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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