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하역장비 친환경 에너지 전환…미세먼지 감축 나선다

해수부, 항만지역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 발표
문성혁 장관 "철저한 분석 통해 목표 달성할 것"
  • 등록 2021-01-17 오전 11:00:00

    수정 2021-01-17 오전 11:00:00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가 항만 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항만 하역장비, 항만 출입 화물자동차 등에 대한 친환경 전환을 추진한다.

17일 해수부는 향후 5년간 항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2021~2025)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맑은 공기, 숨 쉬는 항만’을 비전으로 선박을 포함한 항만 하역장비, 항만 출입 화물자동차 등 항만 내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현황·전망을 분석해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국제해사기구(IMO)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 강화에 맞춰 내항선 저유황유 의무화, 배출규제해역 지정 등을 추진한다. 또 선박 연료소모량을 줄여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시행 중인 선박 저속운항프로그램 참여율을 2025년까지 9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해양수산부 소속 관공선의 약 80%를 친환경 전환한다.

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친환경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YT) 연료의 LNG 전환도 추진하는 등 2025년까지 항만 내 주요 하역장비의 90% 이상을 친환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멘트, 석탄, 모래 등 분진성 화물을 취급할 때 발생하는 비산먼지 피해를 막기 위한 분진성 화물 하역·저장시설도 건립한다. 분진성 화물 취급항만을 중심으로 나무를 심어 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비산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항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선박, 하역장비, 화물자동차 등 배출원별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항만 대기질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수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항만 배출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2017년(7958톤) 대비 60% 감축한 3165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항만에서도 적극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년간의 계획을 마련했다“며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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