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티빙' 상장시 주가 하락 우려…목표가 11.7%↓-SK

  • 등록 2022-02-24 오전 8:42:33

    수정 2022-02-24 오전 8:42:3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24일 CJ(001040)에 대해 자회사 CJ ENM(035760)이 티빙 상장 시 시가총액 변화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11만3000으로 기존보다 11.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9조28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369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다”며 “주요 자회사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CJ의 연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30%가량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은 700억원대의 일회성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CJ ENM도 제작비 증가 인센티브가 반영되며 영업이익 예상치를 70%가량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자회사인 CJ ENM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CJ의 자회사인 CJ ENM은 최근 티빙이 유상증자를 통해 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며 “탁월한 성장성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점은 긍정적이며 향후 일본 등의 진출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최 연구원은 “CJ ENM 주주 입장에서는 티빙 상장 시 티빙으로 수급이 쏠려 CJ ENM의 주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며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는 자회사의 가치로만 산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CJ의 경우 현 주가가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증가한 데다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62%까지 증가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또 2021년 주당 배당금도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300원을 결정하면서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이 긍정적이다.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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