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플·MS, `휴대폰스러운` PC 만들기 나섰다

MS,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 공개
애플도 `마운틴라이언` 통해 PC시장 공략
  • 등록 2012-03-01 오후 2:51:39

    수정 2012-03-01 오후 6:15:08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스마트폰 열풍이 정보기술(IT)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면서 개인용 컴퓨터(PC) 관련업계도 변화의 물결에 휩싸였다. 이른바 휴대폰스러운 PC 만들기가 대세로 자리 잡는 형국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차세대 컴퓨터 운영체제(OS) `윈도8`은 이런 시장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MS가 공개한 윈도8은 마치 스마트폰 OS를 연상하게 한다. 윈도8은 일반 PC 뿐 아니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도 구동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마우스, 키보드뿐만 아니라 `터치`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확대됐다.

MS가 윈도8을 통해 휴대폰 기능을 PC에 접목하기에 앞서 애플이 내놓은 새로운 맥 OS 역시 같은 맥락이다. 애플은 지난달 16일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인기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을 맥 PC에서도 가동할 수 있게 하는 OS `마운틴 라이언` 개발자용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MS와 애플이 휴대폰스러운 PC 만들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과 MS는 PC 시장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성장한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시장을 고려해 모바일 기기 간 통합 전략을 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은 물론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PC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사는 사람들은 같은 OS를 사용하는 맥 PC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업무상 휴대폰과 PC 등을 함께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의 경우 구매 가능성이 커진다. 애플로선 아이패드나 아이폰보다 상대적으로 덜 팔리는 맥 PC의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셈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전통 강자인 MS의 경우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팔 수 있으며,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시장으로의 진출을 자연스럽게 확대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를 휴대폰 OS 시장의 최강자로 만든 구글 역시 애플과 MS의 모바일 기기 통합전략에 맞서 최근 분주한 움직임이다. 구글의 PC용 OS인 크롬은 윈도 등에 밀려 PC 시장에서 그다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구글이 내놓은 안드로이드용 크롬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글이 PC용 크롬 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합하려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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