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합진보 서버 압수..오병윤 “새누리당 유리하게 하려는 음모”

  • 등록 2012-05-22 오전 9:29:52

    수정 2012-05-22 오전 9:29:52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결국 당원명부 등이 담긴 컴퓨터 서버를 압수했다.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와 당원비상대책위원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22일 새벽 0시 30분쯤 통합진보당 당원명부 관리업체인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스마일서브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당 서버를 확보했다. 전일 오전 8시35분쯤 압수수색에 돌입해 10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결국 물리력을 동원해 농성 중이던 당직자와 당원들을 끌어냈다.

오병윤 당원비상대책위원장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음모에서 출발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권력의 개입이 있었고 더구나 이 공권력의 개입은 대선을 앞두고 진보정당에 대한 탄압임이 분명하다”며 “전체적인 정치 상황을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음모에서 출발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이 있는 건 사실 아니냐”고 말했다.

전일 김미희 당원비대위 대변인이 혁신비대위가 검찰 압수수색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 사태 발단이 5월 2일 발표된 조준호의 진상보고서”라며 “그런데 이 진상조사위원회는 총체적 부정, 총체적 부실이라는 표현과 더불어서 몇 가지 사례를 예시했을 뿐 총체적 부정과 총체적 부실의 정확한 내용들을 적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이정미 혁신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당정치활동의 기본권을 짓밟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검찰의 폭거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부정부실선거에 대한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압수수색이 발부된 21일 오전 10시에 이 문제에 대한 혁신비대위 결정을 앞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인터넷 서버를 압수수색한 것은 자정노력과 혁신 시도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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