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자동차, 2분기에 주가 바닥"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4-02 오전 7:56:21

    수정 2020-04-02 오전 7:56:2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국내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올해 2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충격은 2분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공급 차질과 수요 타격이 겹치면서 실적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월별로는 4월이 가장 감소폭이 극심할 것”이라며 “아직 높게 형성돼 있는 2분기 컨센서스가 현실화되는 시점이 주가의 바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차 3월 판매는 내수와 해외가 극명하게 엇갈렸다”며 “내수는 신차효과로 호조를 보였고 해외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투 보고서를 보면, 3월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 30만8503대(연간 -20.9%), 기아차 22만6960대(-6.4%)를 기록(도매판매 기준)했다. 소매 판매는 더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 판매는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 3%와 15.3%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 26.2와 11.2% 감소했다. 미국 등 주요 공장이 3월 말부터 가동 중단 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생산기지와 재무상태가 건전한 업체들은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고, 회복도 상대적으로 빠를 수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재무 상태가 건전하고, 내수 시장이 양호하고, 생산기지 또한 아시아에 집중돼 있어 유리하다”고 했다. 이어 “GV80, G80, 아반떼, 쏘렌토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연이은 성공도 회복 국면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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