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돋보기]④경차 레이, 캠핑카로 개조…쏘울EV 배터리 '유용'

올해부터 캠핑카 개조 쉬워져..모든 승용차 가능
레이 등 경차 기반 캠핑카, 1~2인 특화로 '경제적'
쏘울EV, 전기차 유틸리티 모드로 차박캠핑 '수월'
  • 등록 2020-10-03 오전 10:10:00

    수정 2020-10-03 오전 10:10:00

차박캠핑(사진=기아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캠핑족(族) 중에서도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를 수 있는 ‘차박(車泊)’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캠핑장’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차박캠핑은 차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 있어 다양한 고급 장비가 필요 없다. 덮고 잘 담요, 백패킹용 소형 접이식 의자와 테이블, 필수 생활 도구 등만 준비하면 된다.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 캠핑카인 모터 캐러밴이나 트레일러 캐러밴을 갖추면 좋겠지만, 가격에 부담이 따른다. 이를 대신해 최근 유튜브를 보면 박스카인 레이, 쏘울 등을 캠핑카로 개조해 차박을 하는 캠핑족을 종종 볼 수 있다.

경차 레이 캠핑카 로디(사진=카라반테일)
국내 최초로 경차 캠핑카인 ‘로디(LODY)’가 출시되 주목을 받았다. 로디는 기아차 레이를 기반으로 만든 1~2인에 특화된 캠핑카다.

보통 캠핑카는 벤이나 트럭, 화물차 등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개조비용까지 추가되면 가격이 높게 책정되지만, 경차 레이를 기반으로 만들어 차량 구입과 유지에 대한 가격부담이 낮고, 차체가 작아 기존 캠핑카보다 주차나 주행이 쉽다. 경차 기반의 캠핑카로 차박캠핑을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다.

64kW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쏘울 부스터 EV는 캠핑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모드를 지원한다.(사진=기아차)
전기차는 차박캠핑을 더욱 수월하게 해준다.

캠퍼라면 꼭 챙기는 아이템 중 하나가 휴대용 배터리 박스인 ‘파워뱅크’다. 전기가 귀한 야외생활에서 각종 스마트기기를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냉난방기도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전기차로 차박캠핑을 하면 파워뱅크가 따로 필요 없다.

바로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유틸리티 모드’ 설정을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장시간 오디오, 조명, 공조장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에는 열선과 히터를 켤 수 있고, 더운 낮에는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쏘울 부스터 EV(사진=기아차)
일반 승용차를 활용한 캠핑카가 늘어난 데는 이유가 있다. 올해부터 캠핑카 개조가 훨씬 쉬워졌기 때문이다. 기존 캠핑카 개조는 11인승 승합차만 가능했지만, 지난 2월 28일 자동차 관리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SUV부터 세단 등 모든 승용차는 물론 화물차, 특수차도 캠핑카로 변신할 수 있게 됐다. 캠핑장에서 작고 귀여운 경차 캠핑카부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미니밴 캠핑카까지 다양한 캠핑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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