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수도권 36개단지 2만2천가구 집들이

강남권· 대단지·역세권 등 블루칩 조건 갖춘 아파트 많아
비수기철 입주물량 많아 시세보다 싼 급매물 노려볼 수 있어

  • 등록 2004-05-31 오전 9:34:31

    수정 2004-05-31 오전 9:34:31

[edaily 윤진섭기자] 6월에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전국에서 집들이를 하는 아파트는 3만 5000여 가구에 달한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선 2만2700여가구를 넘어 월별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는 6월 서울지역 입주물량이 14개 단지 4445가구, 경기지역이 22개 단지 1만8279가구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강남과 서초 등 강남권에서는 9개 단지가 강서권에서는 양천, 은평, 마포구 등 4개 단지, 강북에서는 중랑구 묵동, 노원구 공릉동 등 3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백석동과 벽제동을 비롯해 용인, 화성 등 택지지구에서 입주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용인 죽전 택지지구와 화성 태안읍에 분양된 아파트들이 이 달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뱅크 리서치팀 양해근 실장은“비수기 시즌인 6월에 입주물량이 몰려 있어 수요자 입장에선 시세보다 싼 매물을 구할 수 있다"라며“성수기인 여름방학 이사철이 시작되는 7월에는 매매가격이나 전세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으므로 집 장만이나 이사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가급적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서울 강남권, 역세권, 대단지 물량 많아 부동산 시장 불황기 시대에서는 인기지역,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가 각광을 받기 마련이다. 6월 서울지역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이 조건에 맞는 아파트가 수두룩하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LG자이와 논현동 동양파라곤, 두산위브, 대치동 풍림아이원 3·4차가 입주한다. LG건설(006360)이 시공한 개포동 LG자이는 212가구의 소규모 단지지만 교육환경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양재천변에 위치해 녹지와 주민휴식공간이 잘 갖춰쳐 있다는 평가다. 개포LG자이는 48평, 55평, 61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재건축 대상 소형평형이 많은 개포동 내에서 신규 대형평형 아파트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초구에서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방배1동 현대홈타운3차가 집주인을 맞을 예정이다.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과 걸어서 5~10분 거리 구 삼풍백화점 터에 위치한 아크로비스타는 37층, 3개동, 757가구 규모로 39~9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고, 상문고, 반포고 등 학군이 뛰어난 서초 아크로비스타는 길 건너편에 검찰청, 법원을 비롯해 서리골공원, 강남성모병원 등 풍부한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장점. 반면 단지와 인접한 우면로가 평일 낮 시간에도 상습정체구간 꼽히고 있다는 게 단점이다. 39평형 현 시세는 8억~8억2000만원으로 평당 2000만 원을 웃돌고 있으며, 94평형의 매매가는 평당 3000만원에 육박하는 24억~28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2001년 11월에 분양한 관악구 신림동 신림푸르지오도 6월에 입주한다. 1456가구의 대단지로 24~48평형으로 주변에 녹지 및 휴식공간이 넉넉하고 단지 앞에 미성초등학교와 난곡중학교를 성보고, 신림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다만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구로공단역이 도보 10~15분 거리로 전철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점이 흠이다. 양천구 신정동 안양천변에 위치한 롯데낙천대6차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로 편의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30가구 규모인 롯데낙천대6차는 22~49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평당 매매가는 1200만~1300만원 선이다. 노원구 공릉동 신성미소지움은 전철역과 거리가 있어 편의성이 떨어지는 반면 주변에 태릉선수촌이 있어 녹지 및 휴식공간이 풍부해 쾌적성이 뛰어난 편이다. 태릉초, 공릉중, 태릉고교 등 학교 및 교육시설이 풍부하며 공릉시장 및 근린생활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신성미소지움은 198가구 2개 동 규모이며 31평형 매매가는 2억3000만~2억6000만원 선이다. ◇ 경기, 용인죽전·부천소사등 1000세대 이상 대단지 많아 용인죽전택지지구내 신규 아파트가 대거 입주한다. 6월에 입주 채비를 하고 있는 아파트는 죽 LG자이, 죽전홈타운 3·4차를 비롯한 총 10개 단지다. 238가구 규모의 죽전LG자이는 59평형 단일평형이며,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돼있다. 33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죽전홈타운 3·4차는 총 336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하며 현재 2억6000만 ~ 3억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총 5000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인 부천 소사구 범박동 `현대홈타운`에 마지막 입주 물량인 현대홈타운 3단지 1609가구도 집들이를 한다. 30평, 34평, 38평형 등으로 구성된 범박 현대홈타운 3단지는 주변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고급 브랜드 대단지란 강점을 안고 전 평형에 걸쳐 8000만~1억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38평형 매매가는 2억7900만~2억8900만원 선이다. 분당 파크뷰 1829세대도 이달 입주한다. 분양 당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던 파크뷰는 33~78평형 등 중대형평형으로 구성돼 고급 아파트 수요자들이 노려볼 만 하다는 게 현지 이야기다. 특히 단지 내 조경시설이 잘 꾸며져 있고 상가건물이 따로 떨어져 있어 주상복합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이다. 분당파크뷰의 평당 매매가는 1800만~1930만원 선으로 최초 7억7500만 원에 분양된 78평형은 현재 분양가 보다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14억5600만~15억600만원 선에 거래된다. 남양주시 평내지구에서는 우남퍼스트빌이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33평형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있는 우남퍼스트빌은 378가구, 6개동 규모. 33평형 매매가가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아직 주변에 생활편의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있지 않아 실거주하기에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택지지구 개발 초기 단계에 비교적 저렴한 시세로 내 집 장만을 할 수 있어 무주택자들이 눈 여겨 볼 만 하다. <자료제공 : 부동산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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