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석의 ☆스타트업]"유효기간 하루 남은 모바일 상품권? 버리지 마세요"

'기프티콘 중개 서비스’ 스타트업 기프티스타 박보광 대표 인터뷰
  • 등록 2020-01-11 오전 10:00:00

    수정 2020-01-11 오전 10:00:00

(사진=기프티스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기프티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 100만 이용자를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0일 기자와 만난 박보광(사진) 기프티스타 대표는 올 한해 계획에 대해 “이용자층을 더 넓히고, 나아가 기프티콘이 필요한 누구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기프티스타는 ‘기프티콘 중개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28만명의 이용자를 보유 중인 기프티스타는 유효기간이 임박한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다.

박 대표는 “요즘 모바일 상품권 구입이 만연한 상황이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기프티콘을 모른 채 지내거나 유효기간이 지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말했다. 물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거래가 가능하지만, 거래 완료까지 대기시간을 비롯해 개인정보 노출, 사기 위험 등으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실정이었다.

이런 불편함에서 착안한 박 대표는 2017년 법인을 설립해 2018년 1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 서비스에서 거래하는 데 불편함을 느꼈다”며 “시스템을 최적화한다면 무형적인 모바일 상품권 거래를 쉽게 할 수 있을 듯 해 창업했다”고 말했다.

(사진=기프티스타)
기프티스타를 활용하면, 주변에 자신이 가진 기프티콘 교환처가 없거나 유효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에 이를 버리지 않고 타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서 손해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매입가와 재판매가를 실시간 공개, 신뢰와 투명성을 제공한 것이 기프티스타의 성공 이유로 꼽힌다. 기업 이윤을 최소화하되, 문제 상품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환불 처리를 해주면서 소비자 편익도 고려했다.

이용자들의 80%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이용자층이 아직은 협소한 편이다. 박 대표는 “거래 건수 한달에 17만건 정도, 지난해 누적 200만건을 돌파했다”며 “기프티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좀 더 쉽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해 100만 이용자를 달성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의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 2016억원에서 2018년 2조 1086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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