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보행사고, 방과후 오후 4~6시 가장 많아”

1~3학년 저학년 61.7% 발생
1학년 22.1%로 가장 위험
  • 등록 2022-02-28 오전 8:59:16

    수정 2022-02-28 오전 8:59:16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초등학생 보행 중 사고의 절반 이상은 방과 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경찰청·도로교통공단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초등학교 보행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상자수는 1만2273명(사망 62명·부상 1만2211명)이고, 이 중 절반 이상인 51.5%가 방과 후인 오후 2∼6시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생 보행사상자는 학년이 낮을 수록 비율이 증가해 저학년(1∼3학년)에서 61.7%가 발생했고, 그 중에서도 1학년이 22.1%로 가장 많았다.

도로 횡단 중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사상자가 69%를 차지한 가운데 이 중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상자가 40.4%로 분석됐다. 또한 초등학생 보행 중 사고의 13.1%(1602명)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했다.

경찰청은 다음달 개학으로 어린이 활동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도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과 협업해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3월 한 달 간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에 경찰과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교통지도를 시행한다. 또 신호위반, 과속,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처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교통법규 위반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지자체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도로부속물 등의 노후·훼손 상태를 점검·보수하고, 보·차도 분리 펜스, 과속방지턱,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시설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오후 시간대는 학원 이동, 놀이 등 초등학생의 야외활동이 많아 사고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은 도로횡단에 익숙하지 않고,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기 때문에 학교와 가정에서 안전보행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며,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의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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