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LB인베스트먼트서 295억원 투자 유치

  • 등록 2022-09-23 오전 8:42:15

    수정 2022-09-23 오전 8:42:1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케이옥션(102370)은 295억원 규모의 제1회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영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케이옥션 측은 “이번 CB는 코스닥 시장에서 메자닌 발행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조기상환청구권이 3년 이후 행사 가능하고, 시가에 의한 전환가액의 조정이나 회사 또는 투자자의 CB 조기 취득권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대주주의 지배력 확대 등에 사용하지 않고 확보된 자금을 오로지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투자자로 나선 LB인베스트먼트가 이에 화답해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주장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LB넥스트유니콘 펀드는 단독으로 CB 295억원 전액을 인수할 예정이다. LB넥스트유니콘펀드는 3106억원 규모의 대형 블라인드펀드로 펀드의 최대출자자는 국민연금공단이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케이오피스(K-Office)를 중심으로 하는 케이옥션 자체의 사업역량,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는 주가, 케이옥션의 투자자 친화적 행보, 경영진의 투명성, 미술품 유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이 이번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CB 투자를 계기로 향후 케이옥션과의 다양한 협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케이옥션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271억원 보유, 부채비율은 59.46%다. 회사 측은 “유동성 압박이 없는 상황이나 CB 발행을 결정한 것은 매출에 기여도가 높은 미술품 자산 판매나 향후 신사업 분야에서 예상될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한 경우 투입할 여유 운영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이사는 “올해 초 상장 후 주주님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주주환원을 위한 배당정책발표, 주주배정 무상증자를 단행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 CB발행을 계기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주와 투자자와 회사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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